지난 한주 그리고 주말
이승욱의 팟캐스트를 처음 들었다. 최신 에피소드는 7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져있다. 거기서 이렇게 묻는다. 지난 한주 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은? 내가 의지했던 사람은? 내 이야기를 털어놓았던 사람은? 등등 이걸 듣고 있다가 나의 일주일을 떠올려봤다. 오늘 뭘 하며 보냈는지 요며칠 내 삶은 어떤지 돌아보지 않고 사는구나 싶었다. 지난 한주 동안 여주와 서울로 두번 출장을 다녀왔고 내가 무능력한 사람이구나 과로워한 시간들이 있었고 세 차례 회의를 주재했고 새로운 팀 멤버와 조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 와중에 달팽이 이사회 참석도 하고. 기침과 비염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잤고 피로 때문에 월요일 저녁엔 쓰러져 잤고 목요일엔 회사에서 낮잠을 잤는데도 계속 멍했다. 아침은 늘 대충 먹었고 점심은 약속과 출장..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17. 9. 1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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