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꿈, 같은
학회 발표하러 제주도 출장+여행을 다녀왔다. 이박삼일, 짧은 꿈 같은. 혼자 몸으로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작고 예쁜 숙소에서 잠을 자고 아침을 먹고 바람 맞으며 멍하니 앉아있고 바다색에 감탄하고 밤의 제주를 즐길 수 있었다. 베스트는 깜깜한 밤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검은 나무 실루엣과 밤하늘 그리고 밤바람을 실컷 느낀 것. 머리가 지끈거리고 내일부터의 할일이 부담스럽고 엄마엄마 부르는 아이가 있는 이 곳, 일상. 새삼 버겁다. 그래도 내 잠자리에서 달콤하게 일단 잠들자.
그물에걸리지않는/보잘것없는여행
2018. 6. 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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