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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과부하

새빨간꿈 2023. 6. 12. 19:02

수업이 많아지니 빠듯한 매일을 살게 되고, 이 빠듯함이 나를 지치게 한다. 하루에 해야할 일의 양과 종류가 넘쳐날 때 일이 재미없어지는 것도 알겠다. 내가 과부하 상태가 되는 조건이 어떤 건지 매번 놓친다. 거절할 수 없어서 맡은 일이 나를 갉아먹는다. 권력 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은 수업이 부담이 되어 몸도 마음도 힘들게 한다. 내가 거절할 수 없는 일을 맡긴 그 사람에게 원망의 마음이 부글부글 올라온다.

이제 다음 주면 모두 종강. 그 때까지 지쳐 나동그라지지 않고 잘 견딜 수 있을까. 지혜롭게 에너지 배분을 잘 해봐야지.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