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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새빨간꿈 2010. 3. 21. 04:49

오늘은 날이 흐리다. 한 사흘 정도 살짝 기온이 내려간다고 한다.
토론토식 꽃샘추윈가.
히터와 전기요를 언제 박스 안에 다시 넣을 건가 머뭇거리고 있다.
오늘은 서울로 미리 부칠 겨울옷들을 떠올려봤다.

언제 다시 추위가 올지도 몰라, 하며 마음 졸이는,
이런 불완전한 봄, 오는 듯 마는 듯,
그러나 마음 속 가득히 열렬히 환영하는 이런 봄.
이런 봄이 감칠 맛 나게 좋다.

봄이 온 캠퍼스 사진 몇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