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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주의자다. 더 좋은 공동체, 더 좋은 사회를 꿈꾼다.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길, 우리 사이에 감동이 흐르길 바란다. 그런 것들을 부여잡고서라도 나아가고 싶어서. 조합일을 하고 있는 건 그것 때문인 것 같다고 오늘 아침 생각한다. 수없이 이게 내가 바라는 삶이냐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매일 내가 하고 있는 어떤 것들이 나를 만들어간다.

 

그림 제목은 "Rising Moon." Kazuyuki Ohtsu이라는 일본 작가의 판화다. 달이 뜨고 있는 봄밤 그림을 보니, 봄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