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이날 낮에 듣는 Mondschein-Sonate. 언뜻, 안어울릴 것 같지만, 좋고나! 마음이 노골노골- 2. 지난 주말, 내가 좋아하는 ㄱㅎ 법우님이 문경에서 뜯은 쑥을 보내왔다. 그걸로 된장국을 끓여 봄 기운을 흠뻑 섭취했다. 쑥만 온 게 아니라 따신 마음까지 같이 와서 국을 후루룩 먹는 내 마음도 덮혀졌다. 갑작 방문한 ㅅㄴ언니는 분갈이까지 이쁘게 한 로즈마리 화분을 가지고 왔다. 아침마다 눈 뜨자마자 그 잎들에게로 가서 향기를 맡는다. 밤사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두통과 피로가 가시는 느낌. 3. 지금이 구술자들의 말과 이야기들을 가장 잘 '알고' 있을 때다. 왜냐면 가장 몰입해있으니까. 불행한 건, 이 순간을 느긋하게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 그래도 좋다. 이 여자들의 이야기들..
1. 임재범의 고해,를 듣고있다. 이 남자 왤케 거친 거야. 나 거친 남자 싫어하는데, 이 목소리는 좀 좋다. 달콤한 성시경 목소리만큼이나. 2. 아, 피곤해. 수업이 있는 날은 늘 이렇게 감기가 올 듯, 체할 듯, 몸살이 날 듯한 느낌으로 저녁 시간을 보낸다. 수업 시간의 90프로는 학생들끼리의 토론인데, 마치고 나서 내가 이렇게 완전 피곤해지는 건, (젊은 것들이 나의 기운을 앗아가기 때문일까ㅋ) 토론수업이 오히려, 선생의 왕집중을 요구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근데, 피곤하지만, 수업 있는 날이 좋다, 내 일상의 활력소가 되거등. 3. 저녁을 좀 일찍 먹어서 그런가. 고기 먹고싶다, 이 시간에. 지글지글 구운 소갈비 세 점. 양꼬치 딱 한 개. 닭다리 바베큐. 혹은 훈제 오리 다섯 점. 뭐 이런 것들이..
- Total
- Today
- Yesterday
- 논문
- 교육사회학
- 엄마
- 일상
- 기억
- 아침
- 토론토의 겨울
- 일기
- 여행
- 켄싱턴 마켓
- 일다
- 가을
- 맥주
- 인도
- 졸업
- 교육대학교
- CWSE
- 토론토
- OISE
- 감기
- 박완서
- Toronto
- UofT
- 봄비
- 봄
- 인터뷰
- 열등감
- 영어
- 선련사
- Kensington Market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