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육사회학 수업이라도 학기마다 중심 테마가 조금씩 달라진다. 2011년 봄 교육학과 전공 수업에서 초점을 맞추었던 것은 20대 대학생의 현실과 고등교육이었다. 대학이 20대들에게 무엇을 해주나. 대학에서 20대들은 무엇을 경험하는가. 마침, 본부점거가 터져서 이 고민이 더 시의적절하기도 했고. 예비 초등교사인 교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학기 교육사회학 수업의 테마는 '교사'이다. '교육불가능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2012년 한국, 교사는 인기 직업 중 하나다.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의 수많은 이유와 맥락들, 인생사들과 함께 사회과학적인 상상력과 변화의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그래서 이것저것 읽게 된다. 아래는 그 목록들. 계속 업데이트 될 것임.) - 2012년 봄 업데이트 교원양성 과정..
지난 한 학기 동안 [교육사회학]이라는 이름의 세 강좌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이 연합 학술대회를 합니다. 모두 13개의 주제로 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교육과 성취, 교육과 문화, 교육과 평등 이라는 큰 주제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한국 교육에 관심 있으신 분들, 사범대생들이 어떤 공부를 하나 궁금하신 분들, 교육과 평등 문제를 연구하시는 분들, 이전에 교육사회학 수업을 들으셨던 분들, 모두에게 열려있는 학술대회입니다. 6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1시 교육정보관(10-1동)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솔직히,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에 좀 자부심이 있었다. 근데 오늘 수업을 해보니, 그동안 진행했던 수업들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되도록 토론의 조직자(facilitator) 역할에 충실해보자 마음 먹은 이번 학기, 오늘은 그 시도의 첫 날. 동그랗게 둘러앉아 세미나식으로, 수업의 대부분을 학생들의 이야기로 채워가는 건 여러가지 면에서 도전이었다. 교실의 침묵에 대한 어색함을 포함하여 선생이 이렇게 듣고만 있어도 되나 하는 의구심, 무엇보다 학생들의 이야기만으로 충실한 수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학생들과 같은 높이의 의자에 앉았음에도 자꾸 내 의자가 특히 더 낮은 게 아닌가 느꼈다는 거다. 아, 강단에 서서 학생들의 주목을 받으며 이야기하..
- 한국 교육(사회)학은 학교효과 이론 이외의 기존의 교육사회학 이론을 제대로 '입증'한 적이 없다. 그 이유가 서구 이론들이 한국사회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인지, 아카데미아의 정치학 때문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교육사회학 수업 시간에 다루고 있는 이론적 논의들을 한국 사회의 현실로 적용하고 토론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토론에 적절한 이야기 꺼리를 제공하는 논문이 별로 없다. 단적인 예로 페미니스트 재생산 이론을 검증하는 논문이 있는지. 이 점이 수업이 맞닥뜨린 문제 지점이다. 해결책은 1) 영미권에서 나온 최근 논문들의 번역 및 소개 2) 한국 현실 설명하는 논문 작성 3) 논문 이외의 수업 교재(상업영화, 독립영화, 교육 관련 책들) 발굴. 이 중 가장 손쉬운 것이 3)번인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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