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실습 중인 학생들에게 ‘학교’에 나가보니 어때요?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군요. 어제부터 간간히 올라오는 여러분들의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다루었던 문제들, 그동안 했던 토론들을 되새김질 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교사’를 주제로 해왔던 지난 이야기들 중 여러분들 각자는 어떤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지, ‘학교’에 직접 가서 보니까 무엇이 보이는지 무지 궁금했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교대 교원양성 과정, 교직사회화의 과정(미국의 사례와 한국의 사례), 그리고 교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살펴봤어요. 교대 교육에 관해서는 주로 ‘상대평가’ 제도에 관해 이야기했지요. 어떤 학생들은 교대의 상대평가 제도가 더 열심히 공부하게 만들어준다고 이야기했고요, 다른..
수업일기(2012.4.20) _ 교사의 전문성과 '좋은' 인격 벌써 7주차 수업. 어느새 한 학기의 반이 뚝딱 하고 지나갔구나, 합니다. 그동안 학생들은 수업에 적응하고 교재 읽기와 쪽글 쓰기에 바빴을텐데, 그 과정에서 각자 무엇을 남기고 어떤 고민들을 심화시키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지난 금요일에도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제 남은 기간 중 7주간은 ‘교사’를 테마로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 첫 문은 ‘교원양성체제’에 관한 이야기로 열었고요. 수업의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현재의 초등교원 양성체제는 전문성 있는 초등교사를 길러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교사의 전문성은 무엇인지 토론해보았는데, 그 결과 수학과 학생들은 이러한 요소를 교사의 전문성으로 보았습니다...
수업일기(2012.4.20) _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과학과 수업을 시작할 때면, 늘 금요일 늦은 오후 수업이라 학생들이 얼마나 지쳐있을까 생각하곤 해요. 그런데 수업을 하다보면, 토론이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5시 30분이 거의 다돼서야 마치곤 하죠. 특히, 가볍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과학과 토론 분위기는 그야말로 쿠울~! 지난 금요일,‘교원양성체제’에 관해서도 열띤 토론이 벌어져서 참 즐거웠어요. 수업의 텍스트인 이혁규(2012)의 글을 읽고 우리가 제기한 질문은 “초등교사의 전문성은 무엇이며, 이것이 교육대학교 교육을 통해 양성되고 있는가?”였어요. 모둠 토론과 전체 토론을 통해 이야기한 교사의 전문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초..
(같은 교육사회학 수업이라도 학기마다 중심 테마가 조금씩 달라진다. 2011년 봄 교육학과 전공 수업에서 초점을 맞추었던 것은 20대 대학생의 현실과 고등교육이었다. 대학이 20대들에게 무엇을 해주나. 대학에서 20대들은 무엇을 경험하는가. 마침, 본부점거가 터져서 이 고민이 더 시의적절하기도 했고. 예비 초등교사인 교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학기 교육사회학 수업의 테마는 '교사'이다. '교육불가능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2012년 한국, 교사는 인기 직업 중 하나다.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의 수많은 이유와 맥락들, 인생사들과 함께 사회과학적인 상상력과 변화의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그래서 이것저것 읽게 된다. 아래는 그 목록들. 계속 업데이트 될 것임.) - 2012년 봄 업데이트 교원양성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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