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망(social safety net)이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죽어서도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이 아이를 죽인 건 그 부모만은 아니다. 잊지 않으려고 여기에. 세살배기의 죽음…아버지는 때렸고 어머니는 술을 마셨다 경향신문 | 디지털뉴스팀 | 입력 2011.02.10 10:31 | 수정 2011.02.10 12:06 밥 달라고 울면 대신 주먹과 발길질이 날아왔다. 부모는 아이에게 사랑 대신 매질을 했다. "살려달라"는 애원에 "귀찮다"는 답이 돌아왔다. 반지하 쪽방에서는 매일같이 세살짜리 아기의 목숨을 건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버지의 폭행에 목숨을 잃은 것도 모자라 수십년 만의 한파가 몰아치던 이번 겨울 공사장 쓰레기더미에 버려져 한 달 가까이 방치된 세살짜리 김모군의 평소 ..
기사 제목과 내용이 전혀 맞지 않고, 원인 분석에 헛점 투성이지만, 그래도 이런 기사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다, 싶어서 저장해둠. ---------------------------------------------------------------------------------------------------------- 채용 비율 5%에서 12%까지 확대됐지만 구성원 대비 여전히 과소 대표돼 여교수 및 여성 학문후속세대 위한 지원 및 제도 마련 필요 2010년 10월 17일 (일) 16:45:59 성준경 취재부 차장 sjkbar@snu.kr 서울대 여성연구소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여성연구소는 학내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여교수의 임신, 출산시 계약기간..
지난 가을인가, '다문화 교육'을 미국의 저명한 선생님에게서 배워왔다는 모 교수를 '모신' 강연에 간 적이 있다. 듣기론, '다문화 교육을 미국에서 배워온 거의 유일한 박사'라 여기 저기서 '전문가' 대접 받으신다는 그 선생님은 강연의 삼분의 일 쯤을,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다문화 교육'의 창시자의 업적을 기리는 데 썼다. (자기 논의의 정당성을 자신의 학문의 '뿌리'에서 찾는, 너무나 한국적인 가부장주의 냄새가 폴폴.) 그리고 이어진 내용은, '다문화 가정'의 급증 현상, '다양성' 인정의 중요성, '살색'과 같은 인종 차별적인 교육 내용의 예...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다문화주의, 다원주의의 모순은, 대체 그 '인정'의 주체가 누구인지 물어보면 금새 드러난다. 다수/강자/중심의 위치에 있는 백인/한..
여기 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늘 하는 질문이 있다. "박사 학위 마치면 뭐해요? 교수 되는 건가요?" 그럴 때 마다, 한국에서 교수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게다가 여자인 나에겐 그게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인지를 납득시키는 데에는 몇개의 문장만 있으면 된다. 지금 내가 염두에 두고 있는 모종의 선택지는 '다른 길은 얼마든지 있다'는 명제 위에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박사 논문을 쓰고 나면, '공정한' 경쟁의 룰이 적용되지 않는 장에서 개인이 겪을 수 있는 고통과 상처는 아마 나 자신도 겪에 될 것만 같다. 오늘 우연히 알게 된, 한경선 씨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가지로 복잡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나의 미래이기도 하고, 내가 팔 걷어붙이고 외쳐야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같은 여자로서..
만약 당신이 아이티의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보시길. 경찰의 보고에 의하면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 지금 지진 참사 이후 수도에 만들어졌고 현재는 그들의 집인 임시 캠프에서 강간을 당하고 있다. “아이티 수도가 무너져 내린 이후 전기가 들어오지 않자, 강도들은 텐트 안에 있는 여성들과 어린 소녀들을 마음대로 성희롱하고 강간하고 있다”고 경찰국장 Mario Andresol이 말했다. “지진이 나던 날 저녁 국가 교도소에서 거리로 도망친 7000명이 넘는 수감자들이 있으며, 이들을 체포하려면 5년은 걸릴 것이다. 오늘날 이들은 수도를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있다. 7.0 강도의 지진 이후 백만명 이상의 홈리스들이 생겼고, 수많은 사람들이 수도의 임시 캠프에서 살고 있는데, 이들..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5089§ion=sc6 ‘92학번 남성’이 IMF세대를 대표하는가 MBC PD수첩 "IMF세대, 10년을 말하다" 편을 보고 정안나 12월 15일자로 방송된 MBC PD수첩은 “IMF세대, 10년을 말하다” 편에서, IMF때 첫 직장을 구해야 했던 대졸자들의 고생담을 들어보고 10년 후 현재 삶이 어떠한지를 보도했다. 그런데 PD수첩에서 ‘IMF세대’의 표본집단으로 삼은 것은 모 대학교 경영학과 92학번 남성들이었으며, 그들의 아내들도 간간히 등장했다. PD수첩을 보는 내내 맘이 언짢았다. PD수첩의 관점대로라면 1997년 구직난을 겪은 남자대학생 92학번이 ‘IMF세대’의 중심이자 대표 세대인 셈인데, 과연 그러한가? 그 시기에 첫..
언론법 ‘위법이지만 유효’ “재입법 안하면 강력한 저항 부딪힐 것” 학자들, 법 시행되면 ‘여론 공공성 파괴’ 이문영 기자/ 김경호 기자 » 헌재의 미디어법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권한쟁의 심판에서 권한을 침해했지만, 법은 유효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야당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전국언론노조 관계자들이 판결 내용에 대한 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언론·시민단체 거센 반발 헌법재판소가 29일 야당의 신문·방송법 가결 선포 무효화 청구를 기각하자, 헌재 앞에 모여 있던 언론·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누리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헌재 재판관 다수가 야당 의원들의 ‘심의표결권 침해’를 인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했던 몇 분 전 분위기가..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atidx=34499 여성의 시대, 정말 오는가 조한혜정 교수, 근대를 넘어서는 상상력 강연 2009년 10월 12일(월) 인문학과 과학이 서로 협력, 미래를 만들어가는 인문강좌 행사가 최근 줄을 잇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행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세상과 대화를 시도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는 석학들이 진행하는 인문강좌를 연재한다. [편집자 註] 석학 인문강좌 1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에서 연세대 조한혜정 교수(문화인류학)는 ‘여성의 시대는 오는가’란 제하의 강연을 통해 여성 관점에서 본 한반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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