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루피가 만든 기적, 스리랑카 여성은행 가난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여성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서윤미 ▲ 20주년을 맞은 스리랑카 여성은행은 여성경제공동체다.여성경제공동체인 ‘스리랑카 여성은행’(스리랑카여성개발서비스협동조합 Women's Development Services Cooperative Society Ltd)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7월초 한국의 주거권 관련단체에서 일하는 활동가와 비닐하우스 지역주민 한 분과 함께, 20주년을 축하하고 여성은행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보기 위해 스리랑카를 방문했다. 스리랑카 여성은행은 1989년 22명의 여성들이 모여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2007년에는 3만 7천명, 2009년 현재 스리랑카 전체에서 150개 지점에 6만 5천명에 이른..
올여름에도 제모할 때마다 이걸 깎아?, 말아?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그러셨다, 항상 접혀있어서 살들이 부대끼는 곳에는 털이 나기 마련이라고. 그래야지 땀과 같은 분비물이 나와도 살이 짓무르지 않고 냄새도 적게 나는 거라고. 그러니 쓸데없이 면도하지 말고 당당히 털 드러내고 다니라고. 내 친구 ㅅㅌ은 겨드랑이 털을 깎지 않은 채로 끈나시 티셔츠를 입고 지하철을 탔다가 미친* 취급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도 그녀는 웃었다, "내가 털을 깎든지 말든지 지네가 무슨 상관이야!" 하고 호탕하게 외치며. 미시적인 부분까지 감독하고 규율하는 권력일 수록 나 자신에게 깊이 내면화되어 있는 법. "필요하니 나 있는 털을 깎으면서까지 남의 눈치 보고 살아야하는 거야?" 라고 묻는 자아는 ..
이성커플에 기반한 ‘양성평등’의 한계 佛 남녀동수운동 파헤친 여성주의 저널 일다 황보신 2002년 6월 하원선거가 치러지던 때 난 프랑스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좌파는 40%, 우파는 20% 정도의 여성후보자를 내세울 것이며, 여성후보자가 50%에 미치지 못하는 정당은 정부보조금을 삭감당하게 될 거라는 기사를 접했을 때, 난 솔직히 여성 입후보자가 많아 좀 놀랐다. 프랑스 언론은 거대 정당들이 보조금을 포기하면서까지 남녀동수 후보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의 잣대를 들이댔지만 말이다. 비록 선출된 여성대표가 아니라 출마한 여성후보자와 관련된 법일 뿐이지만, ‘남녀동수법’(Parité), 더 분명히 말하자면 ‘남녀동수공천법’을 통과시킨 프랑스에 대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녀동수 운동, 국가주권 개..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50158.html "신사임당은 이렇게 조선 후기의 집권당 노론에 의해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혼인 19년 후에야 시댁에 정착한 데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 노산 이은상은 1960년대에 쓴 에서 ‘남편을 큰 인물로 만들기 위해 10년 뒤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강릉 지방 전설을 인용해 합리화했다. 물론 사임당을 현모양처로 만들기 위해 후대에 창작된 전설이다. 신사임당이 화폐 인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여전하다.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선정했다면 실제 사실과 맞지 않다. 또 아들이 화폐 인물인데 모친까지 선정해야 할 정도로 한국사에 인물이 없느냐는 의문도 생긴다..
교무실이 답답한 ‘女’교사들이 모인다 학교 밖 연대를 꿈꾸는 여성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조이여울 “세상에선 우리를 일등신부감이라고도 하고 철밥통이라고도 합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오른 이 자리, 오늘도 또각또각 출근을 하지만 숨가쁜 하루하루 속에서 출구가 필요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교무실의 공기가 답답하다고 느끼는 여자교사들이 학교 밖에서 모임을 꾸렸다. 어디에서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그녀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위해서다. 모임을 제안한 우완(31)씨와 미정(36)씨는 인터뷰를 통해 “교사이면서 여성인” 여교사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교사이면서 여성인 ‘여교사’로 사는 것에 대한 고민 ▲ 여교사모임을 제안한 우완(좌) 교사와 미정(우) 교사 © 일다학교가 여..
박범훈 중앙대총장 여당 강연회서 부적절 발언 박범훈 중앙대 총장(61·사진)이 한나라당 강연회에서 여제자를 가리켜 "토종이 애도 잘 낳는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25일 알려졌다. 박 총장은 지난 23일 한나라당 내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등이 공동주최한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초청강연회에서 '풍류를 알면 정치를 잘한다'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 총장은 강연 도중 여제자를 가리키며 "이렇게 생긴 토종이 애도 잘 낳고 살림도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음식도 바뀌고 해서 요즘엔 키가 크지 않습니까. 음식이 달라 길쭉길쭉해졌는데, 사실 (자신의 여제자를 가리키며) 감칠맛이 있다. 요렇게 조그만 데 매력이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또 "미스코리아를 보면 예쁜 아..
요즘의 한국사회는, 워낙에 재밌는 기사들이 많은 요지경이긴 하지만, 오늘의 짱은 이 기사인 듯. ------------------------------------------------------------------------------------------------------- '국어'도 영어로 강의 못하면 탈락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09 16:52 (공주=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공주대가 올해 신임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어 강의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는 모두 탈락시켰다. 영어 강의 능력에는 체육과는 물론 국어과 등 모든 학과에서 똑같이 적용시켜 국제화 시대에 영어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9일 공주대에 따르면 2009학년도 1학기 신임교수 공개채용(22개 학과) 과정에서 자격 기준을..
2008년 제8회 이화여성학포럼 이화여대 여성학과, 한국여성연구원, 아시아여성학센터는 여성주의 담론과 지식생산을 위한 또 다른 시도의 하나로 여성주의에 관한 다양한 주제와 논의들을 펼칠 수 있는 을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화여성학포럼에서는이라는 주제로 노옥재(평화재단 연구실장)선생님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을 거치며 북한사회는 이전과 달리 사회의 여러 부분에서 질서가 이완되고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극심한 식량난 속의 북한사회는 북한여성의 삶을 빼놓고는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북한주민 스스로가 “여성이 없으면 조선이 유지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삶의 모습은 제대로 보여 지지 않고 있습니다. “달리는 여맹, ..
마음에 드는 기사다! : http://www.magazinet.co.kr/Articles/article_view.php?mm=004010000&article_id=48623 스포츠를 잘 모르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나에게, 박태환이나 장미란이 멋져보였던 건, 국가나 민족에 귀속되지만은 않는, 어떤 즐거움을, 슬쩍 비춰주어서는 아닐까. 승리 앞에서 서럽게 울거나 장엄하고도 충성스런 표정 짓지 않아서 더 소중해보이는 그 즐거움, 환희, 같은 것. 근데 요것과 별개로... 박태환이나 이용대같은 (어리고 귀엽고 몸매 좋은) 새로운 올림픽 스타들은, (비, 세븐, 이승기, 빅뱅, 샤이니를 거쳐온,) 연하의 훈남을 즐길 줄 알게된, 새로운 스포츠 관람 집단으로서의 '누나'들의 탄생 덕을 톡톡히 보는 듯 하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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