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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기사

풍류, 토종, 감칠맛

새빨간꿈 2009. 2. 26. 10:48

박범훈 중앙대총장 여당 강연회서 부적절 발언

박범훈 중앙대 총장(61·사진)이 한나라당 강연회에서 여제자를 가리켜 "토종이 애도 잘 낳는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25일 알려졌다.

박 총장은 지난 23일 한나라당 내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등이 공동주최한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초청강연회에서 '풍류를 알면 정치를 잘한다'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 총장은 강연 도중 여제자를 가리키며 "이렇게 생긴 토종이 애도 잘 낳고 살림도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음식도 바뀌고 해서 요즘엔 키가 크지 않습니까. 음식이 달라 길쭉길쭉해졌는데, 사실 (자신의 여제자를 가리키며) 감칠맛이 있다. 요렇게 조그만 데 매력이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또 "미스코리아를 보면 예쁜 아가씨들만 나와서 고르는데 진·선·미를 심사하기 어렵다"며 "심사하기 좋은 방법이 있는데 그럴듯한 사람 하나 세워놓고 옆에 못난이를 갖다 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한나라당을 고수(鼓手)로, 이명박 정부를 소리꾼으로 비유하는 내용의 강연을 하다 마이크 앞에 선 소리꾼 여제자를 향해 이같이 발언했다. 박 총장은 지난 대선 때 현직 대학 총장 신분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의 문화예술정책위원장을 지냈으며 대선 직후 이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장을 맡아 '폴리페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중앙대 측은 "국악하는 사람들은 키 큰 사람이 없고 작은 사람, 토종 체형을 가진 사람의 소리가 감칠맛이 난다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 이용균기자noda@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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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를 알면 정치를 잘한다,는 강연 제목부터가 맘에 안들었다.
풍류를 알아야할 주체는 선비 아닌가, 선비는 남자, 그러니 여성 제자를 두고,
토종 운운, 감칠맛 어쩌구 하는 건 당연한 것인지도.
정치가는 당연히 남자다.
거기서 여성은 풍류를 아는 정치가의 입맛을 돋우는 대상일 뿐.

그런 의미에서 니 상판 좀 보자.



니는 감칠맛은 커녕 토나오겠다.
못생긴 게 의기양양한 표정이 젤로 밥맛 떨어지는군.
퉤.퉤.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