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겠다, 이런 기획. 흐흣. -------------------------------- The Status of Women Office and The Centre for Women Studies in Education University of Toronto Invite you to an informal gathering of women graduate students to discuss the issue of “Gender and university teaching as a graduate student” Join us to share a cup of coffee, meet other women graduate students, and talk about the ways that gender oper..
토론토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거기를 떠나고 나서도 좀 궁금하다. 메일링리스트로 온 이 행사 안내를 보고 있자니 나도 가보고싶다, 하는 마음이 생기네. 반 성매매 운동의 논의 자체가 궁금하다기 보다는, 어떻게 이야기되고 받아들여지는지,가 궁금해서. 무엇보다도 눈에 확, 띤 건, 한국말로 이야기하고 통역을 해준다는 것. 흐흐. ----------------------------------------------------- The Centre for Women’s Studies in Education (CWSE) and the Women’s Human Rights Education Institutes (WHRI) presents The Unfinished Story: An exploration of the a..
토론토 생활 백팔십일일째 _ 2010년 5월 18일 화요일 오늘 마지막으로 OISE 방문. CWSE 가서 제이미, 사라와 작별인사를 하고, 록산나 선생님도 수업하시는 걸 기다렸다가 만나 작별인사를 마쳤다. 자주 가진 않았지만, 문 앞에 내 이름이 붙어있던 오피스의 열쇠를 제이미에게 돌려주고, 우리 다시 언제 만날까, 하고 눈을 마주치는데 마음이 찡하다. 몇 번이나 고마와, 고마와, 작별의 허그를 하고, 잘가, 행운을 빌어, 하고 진심이 담긴 축복을 해줬다. 록산나 선생님은 '너 언제 다시 와?' 하더니, 마지막까지 '꼭 다시 와!' 하고 웃는다. 이런 식의 작별인사, 마음에 든다. 만나고 헤어진다는 건, 언제나 반복되는 거니까. OISE에 처음 왔던 날, 록산나 선생님 만나기 전 긴장했던 게 떠올라, 큭..
토론토 생활 백육십칠일째 _ 2010년 5월 5일 수요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고, 어설픈 영어로 발표하는 걸 애정어린(혹은 안절부절한) 눈빛으로 봐주는 친구들이 있었고, 잘 이해되지 않는 질문을 엉성한 답으로 받아치긴 했지만 좋은, 많은 질문들로 충분히 도움 받았다. 지난 몇달간 인터뷰하고 녹취하고 이론서를 보고 논문 주제를 고민했던 시간들이 스물 네장 짜리 ppt 로 정리되었고 나는 '연습한대로' 떨지 않고 이야기했다. 늘, 논문 작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여긴 시간들이었는데, 발표 하느라 정리해보니, 그리고 Sandra 선생님이 (고맙게도) 지적해준 것처럼, 제법 생각의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했다,는 것만으로도 임파워될 것 같았던, 그런데 실상은 어떤 자리에서보다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
토론토 생활 백육십육일째 _ 2010년 5월 4일 화요일 한국은 오늘 벌써 어린이날,이겠다. 휴일이고, 날씨는 좋고, 아이들은 부모 손 잡고 어디로 가고 있을라나. 부모가 없거나 있어도 가난한 애들한테 이런 날은 좀 안좋은 날이지. 나도 어릴 때, 어린이날이라고 티브이에서 부모한테 선물 받는 아이들 모습 나오면 괜히 소외감 들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캐나다엔 family day, mother's day 심지어 father's day도 있지만, 어린이날은 없는 거 같다. 내일(여긴 아직 5월 4일)도 아무 날 아니고 평일이다. 게다가 나는 내일 점심 때 CWSE Brown Bag Series 에서 발표를 한다. 아무도 내게 하라 시킨 적 없는 발표를, 삼월 어느날, 스스로 하겠다고 했다. 물론 발표 준비 ..
토론토생활 칠십육일째 _ 2010년 2월 2일 화요일 오늘 저녁 OISE 대강당에서는 CWSE(Center for Women's Studies in Education)와 토론토 알파(Toronto ALPHA) 그리고 한국의 나눔의 집이 공동주최하는 영화상영회가 열렸다. 나눔의 집에서 자원활동을 했던 Angela Lytle이 기획을 하고, CWSE가 주관을 맡은 행사다. 영화는 김동원 감독의 이 상영. 영화는 좀 건조했다. 할머니들의 삶과 현재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객관적인 사실들을 고발하고 있다고할까. 그리고 한국, 대만, 필리핀, 중국, 네덜란드 출신의 할머니들이 병렬적으로 등장하고 영어 자막에 나래이션도 영어다. 유엔에서 의뢰받아 제작된 영화다웠다. 그런데도 영화 말미에 조금 눈물이 나왔다. 아직도 공..
토론토 생활 오십사일째 _ 2010년 1월 11일 월요일 CWSE에 나가서 공부한지 어언 사십일이 넘었는데, 나는 거기 가면 묵언 수행하는 스님처럼 거의 말을 안한다.ㅋ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센터 일정을 보면, 정오 즈음에 코디네이터 제이미가 와서 문을 열고,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조교인 세라, 스테파넬, 애슐리, 렌 등의 학생들이 정해진 요일의 오후 한시쯤 온다. 그리고 오후 네다섯시가 되면 각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오후 즈음에 간간히 센터장 록산나 교수가 들러서 제이미와 회의를 하기도 하고, 행사 관련 연구자들이나 예술가들, 센터의 원로 등이 들러서 수다를 떨다 가기도 한다. 나는 센터장, 센터 코디네이터, 센터 관련 페미니스트들, 센터의 조교들이 왔다 갔다 일을 하고 만나고 회의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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