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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토론토 일기

It's over~!!

새빨간꿈 2010. 5. 7. 04:33


토론토 생활 백육십칠일째 _ 2010년 5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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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고, 어설픈 영어로 발표하는 걸 애정어린(혹은 안절부절한) 눈빛으로 봐주는 친구들이 있었고, 잘 이해되지 않는 질문을 엉성한 답으로 받아치긴 했지만 좋은, 많은 질문들로 충분히 도움 받았다. 지난 몇달간 인터뷰하고 녹취하고 이론서를 보고 논문 주제를 고민했던 시간들이 스물 네장 짜리 ppt 로 정리되었고 나는 '연습한대로' 떨지 않고 이야기했다. 늘, 논문 작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여긴 시간들이었는데, 발표 하느라 정리해보니, 그리고 Sandra 선생님이 (고맙게도) 지적해준 것처럼, 제법 생각의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했다,는 것만으로도 임파워될 것 같았던, 그런데 실상은 어떤 자리에서보다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고맙다. 그냥 오늘 하루는 마음에 날개를 단 것만 같다.


아침기도와 영어 말하기, 작문, 듣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