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4, 火
1.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꾼다. 꿈에서 이게 꿈인지 알면서도 같은 행동과 생각, 같은 감정이 반복된다. 아직도 거기, 그 장면에서 못 벗어나는 거로구나. 어쩌면 아주 오래 그럴지도 모르지. 그래도 괜찮다, 한다. 어떤 감정이든 깨끗이 털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건 아니니깐. 2. 지난 주부터 소화가 잘 안됐는데도, 미련하게 계속 먹어댔다. 그러다 그제, 어제는 좀 많이 아파서 저녁에 일찍 퇴근, 아침에 늦잠을 좀 자고, 오늘은 오전-낮에 집에서 작업을 좀 했다. 죽 일인분을 사다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 나눠먹었더니 이제사 좀 속이 잠잠. 몸의 여러 부분 중에서도 위가 제일 약한 것 같다. 스트레스를 제일 먼저 알아채고, 가장 먼저 아픈 곳. 그러면서도 그걸 자주 아프도록 하는 나의 오래된 습관들. ..
2011, 논문 일기
2011. 6. 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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