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 月
1. 꺅! 팔월의 마지막날. 게다가 방학도 끝났다. 수업도 없는 내게 방학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마는, 마음 속으로 자꾸 외치게 된다: 대체 내 방학 어디갔어? 2. 논문 관련하여 작은 노트 하나에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을 메모했고, 한글 파일 몇개에다가 긁적여둔 것들이 좀 있다. 요며칠 그것들 꺼내서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앗, 감동이군. 제법인데. ㅋㅋㅋ 절대 버리지 말고 지우지 말고 잘 보관해뒀다가 논문 끝나면 이 아이디어들 굴려서 글로 만들어들 봐야겠어. 오호오홍홍. 3. 수영장 갔다가 저녁 먹고 막 문을 닫으려는 까페에 뛰어 들어가 밀크티 한잔을 사서 타박타박 걸어 연구실로 돌아오는 길, 서쪽 하늘의 오렌지 빛이 너무 예쁘다. 이 순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오직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유와 ..
2011, 논문 일기
2011. 8. 3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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