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火
1. 임재범의 고해,를 듣고있다. 이 남자 왤케 거친 거야. 나 거친 남자 싫어하는데, 이 목소리는 좀 좋다. 달콤한 성시경 목소리만큼이나. 2. 아, 피곤해. 수업이 있는 날은 늘 이렇게 감기가 올 듯, 체할 듯, 몸살이 날 듯한 느낌으로 저녁 시간을 보낸다. 수업 시간의 90프로는 학생들끼리의 토론인데, 마치고 나서 내가 이렇게 완전 피곤해지는 건, (젊은 것들이 나의 기운을 앗아가기 때문일까ㅋ) 토론수업이 오히려, 선생의 왕집중을 요구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근데, 피곤하지만, 수업 있는 날이 좋다, 내 일상의 활력소가 되거등. 3. 저녁을 좀 일찍 먹어서 그런가. 고기 먹고싶다, 이 시간에. 지글지글 구운 소갈비 세 점. 양꼬치 딱 한 개. 닭다리 바베큐. 혹은 훈제 오리 다섯 점. 뭐 이런 것들이..
2011, 논문 일기
2011. 5. 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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