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꺅! 팔월의 마지막날. 게다가 방학도 끝났다. 수업도 없는 내게 방학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마는, 마음 속으로 자꾸 외치게 된다: 대체 내 방학 어디갔어? 2. 논문 관련하여 작은 노트 하나에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을 메모했고, 한글 파일 몇개에다가 긁적여둔 것들이 좀 있다. 요며칠 그것들 꺼내서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앗, 감동이군. 제법인데. ㅋㅋㅋ 절대 버리지 말고 지우지 말고 잘 보관해뒀다가 논문 끝나면 이 아이디어들 굴려서 글로 만들어들 봐야겠어. 오호오홍홍. 3. 수영장 갔다가 저녁 먹고 막 문을 닫으려는 까페에 뛰어 들어가 밀크티 한잔을 사서 타박타박 걸어 연구실로 돌아오는 길, 서쪽 하늘의 오렌지 빛이 너무 예쁘다. 이 순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오직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유와 ..
1. 연구실을 같이 쓰는 사람 중에, 유난히 소음을 내는 이가 하나 있다. 신발도 질질질질 끌고 다니고 문은 꽝꽝, 책상에 책을 놓을 때도 탁탁, 공부가 잘 안될 땐, 노트북 자판이 튀어나올 듯 쎄게 타이핑 한다.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유독 나는 이 사람 소리가 그렇게 거슬린다. 2. 매일매일 학교에 나와서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 습관처럼 하고 있지만. 어떤 날은 공부가 너무 잘돼서 곧장 논문을 완성해버릴 기세였다가, 또 어떤 날은 '논문을 과연 써야만 하는가?'에 대해 심하게 고민한다.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뭔가 축적이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3. 토론토 생활을 마무리했던 5월 초순 이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안하고 있다. 여행 다니느라 어영부영 미루기도 했고, 갑자기 돌아온 서울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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