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지도
얼마 전 ㅅㅇ이랑 차 마시며 수다 떨던 중 그녀가 내가 물었다. "너 졸업하면 뭐 할거냐? 취직 자리는 있냐?" 나는, 물론, 취업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그러나, 그럴 듯 하지 않아도, 뭔가 내가 세상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매우 추상적으로 얼버무리고 있었다. 그러자 인도네시아를 필드로 논문을 쓰고 있는 그녀가 되물었다. "나랑 인도네시아 가서 그들에게 잘 쓰이며 사는 건 어때?" 농담처럼 흘린 이야기지만, 이런 제안을 해주는 그녀가 왠지 고마웠다. 작년 겨울 인도에 갔을 때, ㅇㅈ 언니도 비슷한 제안을 했었다. "나랑 딱 삼년만 여기 있는 가난한 여자들 지원하는 일 한 번 해볼래?" 그 땐, 난 논문도 써야 하고, 삼년은 너무 길고... 등등 머뭇거리는 마음이 많았는데, 돌이켜보니 이 제안..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09. 10. 25. 10:3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영어
- 열등감
- 일상
- 아침
- 일기
- 인도
- 토론토
- 감기
- CWSE
- 토론토의 겨울
- 교육대학교
- 가을
- 맥주
- 여행
- 인터뷰
- 엄마
- 봄
- 기억
- OISE
- 박완서
- 일다
- 교육사회학
- 켄싱턴 마켓
- 봄비
- Kensington Market
- Toronto
- 논문
- 졸업
- UofT
- 선련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