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자 학교 식당에서 먹고싶지 않은 날이 있다, 가끔. 오늘이 그런 날. 점심으로 김밥이랑 아침햇살, 비요뜨를 사다가 연구실서 먹었다. 비요뜨는 혼자 살 때, 하루에 한 개씩 꼭 사먹었는데, 요즘은 만들어먹는 요쿠르트에 입맛이 길들여졌는지, 맛이 예전같지 않았다. 김밥+아침햇살 셋트는 수영 처음 다닐 때, 아침 먹고 수영하고 매점으로 직행해서 먹었던, '참' 같은 거였다. 그 때 사진보면 얼굴이 오동통, 엉덩이가 동글, 가슴도 좀 컸던 거 같은데, 쩝. 2. 태극권 갔는데 사람이 거의 안왔다. 그래서인지 사범님이 꼼꼼하게 자세도 봐주시고 반복해서 가르쳐주시니 좋더라. 근데 내가 하는 동작을 사범님이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 부끄러워서 잘 못하겠다.(사범님은 딴 생각하며 서있는 것일텐데, 괜히 혼자 부끄러..
이연걸 주연, The Tai-Chi Master(1993) 1. 간만에 많이 잤다, 푹 자고 일어난 후의 기분. 이런 거였구나, 좋다. 2. 식탐이 좀 멈췄다. 여전히 앞에 놓인 음식은 마구 먹지만, 음식을 구하러 다니진 않는다. 먹는 거에 대한 적극성이 좀 떨어진? 그나마 좀 낫다. 3. 간밤에, ㅇㄴ 블로그의 포스트를 보고선, 권여선의 를 후루룩 읽고 잤다. 권여선의 소설은 로 부터, 질척이고 꿉꿉한 내 정서의 어떤 부분과 이어져있다. 이번에도 그렇게 이어진 얇은 끈으로부터 나를 본다. 여기, 몇 구절 인용해놓고 싶을 정도. 4. 지난 일요일 밤, SBS 스페셜, 무림의 고수 편 관람. 태극권 왕초보 훈련자로서 왠지 어깨가 으쓱!ㅋ 마셜 아트라는 거, 얼마나 매력적인 건지. 반복하여 몸을 단련하는 과..
- Total
- Today
- Yesterday
- 교육대학교
- 일기
- 열등감
- 박완서
- 아침
- 토론토의 겨울
- CWSE
- Toronto
- 졸업
- 인터뷰
- 영어
- 맥주
- 여행
- 선련사
- 엄마
- 감기
- 기억
- UofT
- OISE
- 일상
- 일다
- 켄싱턴 마켓
- 봄비
- Kensington Market
- 봄
- 인도
- 토론토
- 가을
- 논문
- 교육사회학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