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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도 확진이 되어 온몸이 흐물흐물 아프다. 아침 먹고 기력이 없어 한숨 잤는데 꿈에 엄마가 나왔다. 정확히는 엄마랑 통화를 했다. 엄마는 경상도 어디쯤 살고 나는 서울 어딘가 사는 듯 했는데 주말에 엄마랑 대전쯤에서 만나자고 했다. 별 재미없이 산다고 귀찮은 일들 밖엔 없다고 말하는 엄마에게 그게 좋은 거라 이야기했다. 큰 걱정없고 아프지 않은 삶. 크게 반갑게는 아니라도 주말 만남을 기대하는 듯 엄마 목소리가 밝아졌다. 거기 까지 말하고는 잠에서 깼다. 일어나서야 엄마는 돌아가셨지, 알아챈다. 눈물이 후두둑,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보고싶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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