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름 낮에 콩국수+아포가또.

블랙 티셔츠에 브라운 숏팬츠,
약속이나 한 듯,
그렇게 깔맞춤하고 나타날 줄 누가 알았남!ㅋ

너 덕분에 알게됐다!
그동안 내가 힘들었던 많은 순간들이
내 주변과 내가 아는 사람들, 관계들에 대한
지배와 통제의 욕구 때문이라는 걸.

선생기질, 엄마기질.
다분해, 다분해.
이러니 니 표현대로, 늘 부대낀다,
노이즈가 많은 삶.

그게 천궁도에서 보여진,
12궁에 걸린 화성인가
싶기도 하고.
(이상하게 자꾸 이게 떠올라.ㅋ)

마음 힘든 일을,
시선 돌려 나를 보게 해주고,
이런 날 발견하게 해주는
너의 통찰력, 명석함.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