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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을 시작한지 2주짼데, 아직 적응이 안돼서,
어젠 잠 들기 전에 막 쫌 짜증이 났다.
일찍 일어나 서둘러 집을 나서면서 시작하는 아침이
괜히 마음에 안들었다고 할까?(별 게 다 짜증ㅋ)
근데 막상 운동 끝내고 샤워하고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근사한 기분에 웃음이 난다.

오늘도, 며칠째 계속되는, 반짝반짝 바삭바삭한 날씨.
하늘은 높고, 시야는 맑고, 저 멀리 산자락이 빛나도록 밝다.
이렇게 건조하고 맑은 날엔 마음 속 습한 기운도 바삭!하니 마른다.
이른 아침의 도서관은 차분히 가라앉아있고,
진한 모닝 커피 마신 후의 내 머릿 속도 쨍하니 맑다.

반짝반짝 바삭한 아침.
일년 중 몇 날 안되는 이런 날씨.
아,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