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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간 새집은 마음에 들어요. 전에 살던 곳보다 넓은 것도 좋지만, 오전과 낮에 조용한 것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인터넷 신청도 안했고 책상, 책장 정리도 못한 채 어질러져 있어요. 집에서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매일 처리해야할 일들, 진척시켜야할 일들이 닥쳐오곤 합니다. 머리가 조금 아프고 열도 좀 나는 며칠이 계속 되고 있고, 기분은 가벼웠다가 불안해졌다가 놀고싶다가 차분해졌다가를 반복하고요.
다행인 건 날씨가 맑다는 것. 특히 오늘 햇살과 하늘과 구름은 환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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