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토론토 생활 오십육일째 _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내가 가르치는 수업의 준비와 내가 배우는 수업에 대한 준비 중 어떤 것이 더 부담스러울까?' 청강하는 수업 준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가르치는 수업의 경우, 언제나 강의 시작 오분 전에 준비 완료 상태가 되곤 했다. 그래서 커피 한 잔 만들어갈 새도 없이 강의실로 후다닥 뛰어들어 간 게 한 두번이 아니었던 것 같으네. 배우는 수업은, 준비가 좀 덜되도, 일단 강의실 들어가서 앉아있는 걸로 학생으로서의 자격은 충분하고, 어떤 날은 선생님과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듣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으니까 가르치는 수업에 비해 부담이 확실히 적다.
그러나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은, 배우는 수업이라 해도 준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듯. 내일이 두 번째 수업인데,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 영어 작문도 아직 덜했을 뿐만 아니라, 내일 교실에서 얼마나 많은 말들이 안들릴 것이며, 토론은 또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전개될 것이며, 나는 얼마나 많이 자괴감을 느끼게 될 것인가... 하는 상상을 해보면 벌써부터 머리가 어질어질.ㅎ
지금은 일단 자겠음. 수업은 어찌 되었든 진행 될 것이고, 내일 저녁엔 무조건 맥주를 마실 테다!
오늘은 아침기도와 영어작문.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맥주
- 교육대학교
- 기억
- 교육사회학
- 아침
- CWSE
- 봄
- 토론토의 겨울
- 일상
- 일기
- 선련사
- 인터뷰
- 논문
- 감기
- 가을
- 토론토
- 엄마
- 졸업
- 여행
- 열등감
- 영어
- 박완서
- Toronto
- 켄싱턴 마켓
- 인도
- 일다
- Kensington Market
- 봄비
- OISE
- UofT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