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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시험 기간 중 사흘하고 반이 지났다.
답안으로 써내야할 원고의 삼분지 일 정도가 채워졌을까.
그렇지만 생각이 발전하는 속도는 처음의 세 배 정도 된 것 같다.
어떻든 답안지는 완성될 것이고, 시험 기간도 끝나겠지.
인터넷에 들어왔다가 우연히 만난 이 인터뷰 기사.
이 인터뷰에 물고기의 단단한 탄력같은 고현정의 내면이 잘 스며들어있는 건,
아마 애정어린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면서 세심하게 질문하고,
그녀의 말에 꾹꾹 눌러담은 관심과 호의를 보여준 김혜리 씨 덕분일 거다.
이렇게 괜찮은 두 여자가 만나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낸 걸,
시험 기간의 한 가운데서 읽다니, 행운이닷.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2007&article_id=52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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