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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생활 백이십육일째 _ 2010년 3월 24일 수요일
올해 쉰 다섯 된, 논문 인터뷰이의 인생 이야기를 두어시간 동안 듣고,
밤길을 걸어 집에 돌아와 앉았는데, 대학 선배의 부고를 받았다.
서울에 있었다면, 이런 날, 술을 많이 마셨을 것 같다,
인생이 허무하다,는 말로는 설명 안되는.
돌아가고 나서야 존재감을 느낀다.
마음이 아프다.
오늘은 아침기도 10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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