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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토론토 일기

드라마 삼매경

새빨간꿈 2010. 4. 6. 11:24

토론토 생활 백삼십칠일째 _ 2010년 4월 5일 월요일

서울 있을 땐, 닥본사 드라마가 한 편쯤 있었는데, 여기 와선 그걸 못하니 한동안은 허전했다.
동영상 다운받아 선덕여왕이랑 지붕킥 좀 보다가 그것도 수업 들으면서는 여유없어 못하고.
산부인과,는 장서희가 괜찮게 나온다 해서 마지막회만 다운받아 봤는데,
'담담한 장서희'가 나와서 반가웠고, 간만의 한국 드라마라 그런지 그냥 좋더군.

어제 <10아시아>에서 '인생은 아름다워'의 게이 커밍아웃을 화제 삼았길래 1회 봤는데,
역시 수다와 말빨이 귀에 착착 감기더라.
정작 송창의와 그 애인의 플레이는 뭐 좀 어색하긴 했지만.

오늘은 '신데렐라 언니' 1회 봤는데,
서우는 너무 동동 뜨고 문근영은 너무 뒤틀렸고 천정명은 너무 해맑다.
그 가운데 이미숙 언니 완전 짱! 아마 앞으로 몇 회는 이미숙 매력 때문에 보게 될 듯.

유학생들에게 아편 같은 것이 있다면 한국 드라마 동영상 다운받아 보기라던데.
시간 보내기에 너무 손쉽고 너무 달달하고 너무 중독적이다...
난, 종강 했으니깐, 하며 하나씩 보고 있는데... 암튼, 좋구나,,,, 하하하하.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드라마 보고 같이 수다 떨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흠.



오늘은 아침기도와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