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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행사

학생인권 토론회: 5/10~7/13

새빨간꿈 2010. 4. 14. 19:49

예전에, 배경내 선생님의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여전히 같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구나.
그저 '열심히'가 아니라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고민의 깊이가 느껴진다.
이런 운동들이 모여 '역사'가 되는 거겠지. 작고 낮은 역사들.


학생인권 끝장 릴레이 워크숍
   학생인권 탐구 백서
(가)



학생인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저 그런 논박만 주고받다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내 건데 왜 간섭하냐 → 머리를 기르게 해주면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 → 그게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 있냐 → 경험상 그런 거다 등등.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이야기로만 맴맴 돌다 힘 빠져 돌아서게 되는 식이지요.

√ 학생인권을 이야기해온 기존 방식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 두발규제, 체벌 등을 계속 유지하고픈 이들의 진짜 속내가 궁금하신 분!

√ 학생인권이 침해되는 장면과 비슷한 장면이 또 어디에서 되풀이되고 있는지, 무엇이 같고 다른지 사회문화적으로 분석해보고 싶으신 분!

√ 같은 학생인권 문제라 해도 성별, 장애, 경제적 지위 등 학생의 정체성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경험되는지 알고 싶으신 분!

√ 학생인권이 왜 교사인권의 확장, 소수자 인권 실현, 한국사회 인권 수준의 향상 등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인지 정리해보고 싶으신 분!

모두 모여 끝장 토론을 벌여봅시다.


□ 워크숍에서 다룰 주제:
1. 두발자유는 머리카락의 자유인가?
2. 교복, 무엇을 입는 것인가?
3. 체벌과 폭력 사이의 거리는?
4. 휴대전화 금지는 무엇을 금지하는가?
5. 사상.양심의 자유 vs. '우울한 거짓말‘
6. 집회.시위의 자유는 학생의 지위를 어떻게 변동시키나?
7. 강제 야자.보충은 누구를 웃고 울리나?
8. 연애, 금지된 것을 꿈꾸다
9. 학교는 어떻게 소수성을 만들어내는가?
10. 종합토론 : 학생은 누구인가, 학생인권 vs. 교권, 학생인권 vs. 친권, 학생인권 실현의 인식적.정서적 장벽들


□ 언제 : 5월 11일 ~ 7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6:30부터 (총 10회)
□ 어디서 : 민주노총서울본부 1층 아동청소년교육문화센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1번출구)
□ 참가 대상 : 학생인권 논리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픈 분 + 학생인권 주장이 왜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알고 싶으신 분 (선착순 25명)
□ 참가비 : 총 3만원(자료비, 다과비 포함) / 청소년은 참가비 무료

□ 여는 이 : 인권교육센터 ‘들’ + @
□ 장소 후원 : 민주노총서울본부


※ 전체 10회 워크숍에 모두 참석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이름, 나이, 소속, 전화번호, 이메일, 간략한 참가 동기 등을 보내주세요.
☞ 참가 신청/문의 : dlhredu@gmail.com / 02-365-5412
※ 릴레이워크숍의 결실은 한겨레출판사에서 출판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