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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회고전 강연
‘여성산책자’의 눈을 통해 본 근대 한국의 도시공간 

도시, 군중, 댄디, 산책자는 근대가 양산한 문화적 키워드들이었으며, 근대 도시는 남성 관찰자의 시선에 의해 독점되었다. 하지만, 낯설고도 유혹적인 미로와 같은 근대의 풍경 속에서 ‘여성들’은 또 다른 도시 거주민들이었다. 본 강연은 식민지 시대를 거쳐 1970년대 산업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도시 거리의 ‘보는 자’(gazer)이자 ‘행위자’(agent)였던 ‘여성산책자’(flaneuses)의 존재 방식을 통해, 도시, 젠더, 모더니티가 관계 맺는 사회역사적 의미망을 추적해보고자 한다.
 
일시: 4월 12일(화) 오후7시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2관
공동주최: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영상자료원
사회: 권은선 수석프로그래머
강연: 서지영(한국여성연구원)
토론: 오영숙(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