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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내내 수요일 저녁에 만나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았다.
그날 저녁이 되면 법당 3층 강당에 모여 서둘러 법문 들을 준비를 하고,
가벼운 주머니 털어 누군가 준비해온 간식을 나눠먹으며 수다를 떨고,
꾸벅꾸벅 졸면서 법문을 듣고, 밤늦을 때까지 마음과 일상을 나누던,
좋은 친구들.

이 친구들이랑 같은 날, 五戒와 佛名을 받고, buddhist로 새로 태어났다.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이 길을 같이 걸어가주어서 고마와.

智自在는 지혜를 자유자재로 쓴다,는 의미란다.
내가 가진 지혜들을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쓰는 사람이 되는 것.
이 새로운 이름이 좋다, 이 이름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