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남원 여행 8일째.
오늘 처음으로 바깥 산책을 했다.
봄처럼 따뜻한 날씨, 작은 도시의 관찰자 노릇하며 걸으니 좋더군.
낮시간에 좀 쉴 수 있고, 아기와 단둘이만 있다는 고립감이 덜하지만,
일주일이 넘어가니 뭔가 '말이 통하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는 욕구가 슬쩍 생긴다.
네, 네 알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네 그렇겠네요, 아뇨 그건 아니구요...가
내가 요즘 주로 하는 대사들.
이런 말들 말고, 좀 길게 내 마음과 내 생각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 사람의 느낌과 생각들도 들어주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중이다.
이런 대화가 안된다면, 이야기를 담은 글들, 소설이나 남의 인생 서사들이라도
좀 듣고/읽고 싶다.
이런 바람들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내가 참 좋은 친구들과 만나며
정서적, 지적 유대 속에서 살아왔구나, 한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논문
- 아침
- 봄
- 엄마
- Toronto
- 인도
- 토론토
- 졸업
- 열등감
- 선련사
- 맥주
- 켄싱턴 마켓
- 감기
- 토론토의 겨울
- 교육사회학
- OISE
- 인터뷰
- 영어
- 교육대학교
- UofT
- 일상
- 박완서
- 여행
- 가을
- Kensington Market
- 일기
- 기억
- CWSE
- 봄비
- 일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