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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어린 아기가 아직 덜 자라서
가끔 눈물이 후두둑 터져 나온다.
아기 낳고 돌보면서 그동안 모른 척 했던 그 아기의 존재를
더이상은 무시하지 못하고 자꾸 만나게 된다.
나눔의 장 끝나고 한 언니가,
엄마 없는 사람끼리 포옹 한 번 하자, 했을 때
그 때 마음은 뭔가 서러우면서도 가벼웠다.
그래, 나 엄마 없어서 많이 슬프고 때로 서러워,
그런데 뭐가 문제야? 하는 기분이었달까.
아직 어린 아기를 품고 때로 엉엉 우는 내가
아기를 돌보는 엄마가 돼있다.
그런데 뭐가 문제야?
이모양 이꼴로 이렇게 엄마로 사는 거지 뭐.
오늘도 퐁퐁퐁 울었다.
오늘도 울고나니 개운하다.
요모양 요꼴로 요렇게 조금씩 자라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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