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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박사 일기

[+191] 책상정리

새빨간꿈 2014. 3. 12. 15:09

 

 

 

 

오랫만에 책상을 정리했다. 생각과 마음이 복잡할 수록 여러 종류의 책들과 문서들이 질서 없이 쌓여가는 것 같다. 어제는 하루종일 마음이 복작거려서 힘들더니 오늘은 좀 낫다. 더구나 점심 먹고 돌아와서 짧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조금 맑아진다. 오전 내내 지끈대던 두통도 좀 개인다. 그래서인지 미뤄뒀던 회의비 정리를 하고, 책상정리할 의욕도 생긴다. 정리 좀 하고 앉아있으니 불현듯 평화롭다.

 

마음이 이래저래 무거울 때는 무거운 데로 두는 것도 방법이지 싶다. 중요한 것은 무거운 것을 아는 것, 무거운 것을 문제삼지 않는 것. 그렇게 두면 다시 의욕이 생기고 뭔가 하게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나를 믿어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