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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변에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내가 겪지 못한 세계를 경험한 낯선 존재들, 서로 잘 모르는 관계라 하더라도 '다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이들이 있고 그들로부터 조언과 충고를 들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참조 그룹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잘나고 똑똑한 건 별 소용없어요. 이런 참조그룹, 즉, '곁'의 존재만이 인간을 현명하게 만들고 성장하게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엄기호의 프레시안 인터뷰 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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