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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의 눈빛

새빨간꿈 2017. 2. 20. 16:58

 

<女の顔(1904)>, Aoki Shigeru(1882~1911)

 

 

1899년 구루메 중학명선교[久留米中學明善校]를 중퇴한 후 상경해 서양화가 오야마 쇼타로[小山正太郞]가 지도하는 후도샤[不同舍]에 입문했다. 1900년 도쿄[東京] 미술학교에 입학해 구로다 세이키[黑田淸輝], 후지시마 다케지[藤島武二] 등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역사·문학·철학 등을 독학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린 신화화고(神話畵稿) 연작은 제8회 하쿠바카이 전[白馬會展]에 출품되어 하쿠바상을 수상했다.

1904년 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메라 해안[布良海岸]에서 그린 〈바다의 풍요 海の幸〉(브리지스턴 미술관)는 커다란 상어를 짊어지고 바다에서 걸어나오는 구릿빛 벌거숭이 어부들을 그린 걸작으로 당시의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 그림을 비롯해 메라 해안을 묘사한 많은 그림들은 그의 예민한 감수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들로 일본에서 인상파 작품 중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다. 그뒤 작품활동이 뜸하다가 1907년 일본 신화 중 산신과 바다신의 만남을 그린 역작 〈용궁 ゎだつみのいろこの宮〉을 도쿄부 권업박람회[東京府勸業博覽會]에 출품했지만 세간의 높은 평판에도 불구하고 3등상에 그쳤다. 이에 격분한 그는 귀향하여 다시 화단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방랑생활을 계속하다가 폐병으로 요절했다. 아오키는 메이지 후기 일본의 서양화단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시대의 낭만적 풍조에 편승하면서도 과감하게 메이지 일본의 몽상을 전개한 천재화가로서 문학적이고도 감미로우며 매혹적인 회화세계를 보여주었다.

(다음백과사전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14a198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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