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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심포지엄 섭외가 드디어 끝났고, 오늘은 1박2일로 여행을 떠난 아이가 돌아온다.
그런데 내 몸은 열이 나서 으슬으슬 아프다.
오늘 꼭 해야할 일이 있어 겨우 출근해서 후다닥 할 일들을 처리하고 이제 집에 가려는 중이다.
몸이 다 뻗을 자리를 보고 아픈 거다. 잠시 아파도 될 타이밍.
고통이 극심할 때, 긴장될 때는 오히려 아프지 않더라. 쉴 타이밍이 돼서 몸이 표시를 해준다.
술약속이 있다던 양이 일찍 들어온단다. 일터의 N 샘은 죽과 약을 사다줬다. 집에도 데려다 준단다.
팀 사람들이 얼른 들어가 쉬란다. 일체중생의 은혜 안에서 사는구나.
겸손해지고 작아지는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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