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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중 한 번은 동네 산을 산책삼아 오른다. 한 시간 남짓. 몸에 땀이 나고 다리가 약간 아파지는 정도. 내일 아침은 산에 가야지, 생각하면 잠자리 드는 마음이 가벼워진다. 산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그 좋음. 말로 표현이 잘 안되는 편안함.
오늘아침은 가을 아침볕이 나뭇잎과 풀과 흙을 비추는 빛깔에 반해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숲 속 생명들이 가을볕 덕분에 더 찬란해지는 순간. 반짝이고 고요한 빛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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