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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아이를 깨우다 발견한 초록 가득한 안방 창문과 햇살 비친 나무 서랍장. 이렇게 날씨 좋은 아침엔 조용히 빈둥대며 보내는 게 최고지만. 아이를 깨우고 밥 차리고 장난치고 농담하며 출근+등원 준비하고 잽싸게 자전거 타고 낑낑대며 페달을 밟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출근하는 아침은 늘 힘들고 싫고 괴로웠는데 왠일인지 오늘 아침은 꽤 괜찮은 기분이었다. 간밤에 아파서 (강제로) 일찍 많이 자서 그런가.ㅎ
암튼 지금 참 좋은 인생의 한 때라는 기분이 들었던.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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