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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시험치는 꿈을 꿨다.
1교시가 기본 과목이었는데 문제는 다 풀고 답안지를 안써서 제출했다는 걸 2교시 시험 치면서 알게 됐다. 게다가 2교시 과목은 영어와 수학. 아 수학은 정말 모르겠다... 이번 시험 망쳤네... 하다가 잠에서 깬 것 같다.
간만에 게재불가 통보를 받고, 내년도 과제 세팅 논의를 하면서 느낀 어떤 절망감이나 위기감 같은 것. 이런 마음들이 꿈으로 나타난 것 같다. 아아.
올 한 해, 연구자로서의 자신감이 생기는 시기라고 느꼈다. 연구과제 하면서 느끼는 불안감히 현저하게 줄었고 학회 발표도 두 번이나 했고 생산성도 남다른 한 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 연구자라는 평가를 많이 들은 한 해이기도 하다. 그런데 연말, 게재불가 판정을 받자 이 모든 자신감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은. 어제는 우울의 나락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더라.
경쟁도 아니고 비교는 필요없고 다만 과정일 뿐인데. 마음이 허덕일 땐 오히려 집중이 잘 안된다. 쉬고 자며 편안해질 것. 그리고 나 자신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질 것. 한동안은 이렇게 지내보자.
1교시가 기본 과목이었는데 문제는 다 풀고 답안지를 안써서 제출했다는 걸 2교시 시험 치면서 알게 됐다. 게다가 2교시 과목은 영어와 수학. 아 수학은 정말 모르겠다... 이번 시험 망쳤네... 하다가 잠에서 깬 것 같다.
간만에 게재불가 통보를 받고, 내년도 과제 세팅 논의를 하면서 느낀 어떤 절망감이나 위기감 같은 것. 이런 마음들이 꿈으로 나타난 것 같다. 아아.
올 한 해, 연구자로서의 자신감이 생기는 시기라고 느꼈다. 연구과제 하면서 느끼는 불안감히 현저하게 줄었고 학회 발표도 두 번이나 했고 생산성도 남다른 한 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 연구자라는 평가를 많이 들은 한 해이기도 하다. 그런데 연말, 게재불가 판정을 받자 이 모든 자신감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은. 어제는 우울의 나락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더라.
경쟁도 아니고 비교는 필요없고 다만 과정일 뿐인데. 마음이 허덕일 땐 오히려 집중이 잘 안된다. 쉬고 자며 편안해질 것. 그리고 나 자신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질 것. 한동안은 이렇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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