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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참 좋은 계절. 내가 키워야하는 존재들이 거꾸로 나를 키워준다는 걸 새삼 발견하는 날들.

아이
물고기
화초들
학생들
...

밥 해먹이고 같이 웃고 숙제 봐주고 빨래를 하고 어항 물 갈아주고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주고 화분에 물 주고 살펴주면서 하루하루가 간다.

이 존재들을 돌보며 나를 살피고 안아주고 토닥이며 순간순간을 흘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