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in Seoul _ 10012010 _ 가을날
1. 벤쿠버의 늦봄 같았던 날씨 속에 있다가 갑자기 한여름으로 날아왔던 지난 칠월. 한참을 익숙해지지 않는 더위에 헥헥 대며 살았는데, 추석 연휴 지나고 갑자기 찾아온 차가운 가을 날씨에 또 적응 못하고 버벅대고 있다. 어제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져서, 십년 째 앓고 있는 비염이 더 심해졌고 피부도 건조해져서 꺼끌꺼끌, 컨디션이 바닥이라 종일 피곤해서 빌빌. 어젠 문득 아 왜 이렇게 피곤한 걸까, 무슨 중병에라도 걸린 거 아냐, 하고 의심하다가 피식 웃는다. 몸이 힘들어 더 많이 주워먹어서인가, 체중이 조금 늘어난 것 같고, 등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아침 일찍 일어나 백팔배도 하고... '체감 체력'이 바닥이라 그렇지 따지고 보면 제법 원기왕성한 시절인 것 같기도.(!) 2. 연구실에 매일 나와 비슷한..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10. 10. 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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