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를 읽는다 2 _ 지식 혹은 앎이라는 것에 주목해보자면,
오늘 전공 세미나팀 ER (Education and Reality. 작명은 내가 했음.ㅋ)에서 이 영화를 '또' 봤다. 오덕하게도 이미 대여섯 번 봤는데도, '1995년 베를린' 하고 첫 장면의 자막이 뜨는데 가슴이 두근, 하더라. 이 영화는 수업 교재이기도 하다. 이번 학기에도 같이 볼 예정. 지난 겨울학기(2010-11학년도) 마지막 수업은 영화에 대한 학생들의 분석을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됐는데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주인공 한나를 '생명윤리와 성윤리 의식이 없는 여자'라고 여겨서 난 좀 놀랐다. 한나는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15세 남자 아이와 섹스를 하고 많은 유태인들을 학살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한나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윤리와 성윤리를 알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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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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