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 日
1. 봄비 오시는 일요일 오전. 창 너머로 가느다랗게 빗소리가 들린다. 늦잠과 간단한 아침식사, 그리고 하림의 노래. 2. 무릎팍 도사 공지영 편을 봤다. 이십대 초반쯤 와, 하고 좋아했던 그녀가 시들하게 느껴진 게 무엇 때문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최근엔 트위터 팔로우하면서 어떤 말들에 공감을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어이없게, 그녀가 사형수들을 만난 스토리에 울컥, 했다. 죽을 날을 앞둔 그들이 사소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변하더라는 이야기 듣다 갑자기 눈물이. 가치롭다 여겨지는 일을 하지 않아도, 거창하거나 유명하거나 빛나는 삶을 살지 않아도, 심지어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그냥 포기하거나 내버려둘 삶은 없구나. 3. 예전에도 잘 우는 편이었지만, 요즘은 좀 눈물샘이 고장난 듯. 아무데서나 자꾸 ..
2011, 논문 일기
2011. 2. 27. 11:3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여행
- 인터뷰
- 봄
- 켄싱턴 마켓
- 엄마
- 아침
- 가을
- 일다
- CWSE
- UofT
- 영어
- 봄비
- 맥주
- 인도
- 토론토
- 기억
- 일상
- 교육사회학
- 선련사
- Toronto
- Kensington Market
- 일기
- 토론토의 겨울
- 박완서
- 졸업
- 열등감
- 논문
- 교육대학교
- 감기
- OISE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