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도시락
2009 summer @ sky over Paris taken from Moncmarte 덥다, 내가 기억하는 여름은 늘 더웠던 것 같은데, 언제나 새삼스럽다. 어제 저녁엔 이열치열이다, 하면서 저녁에 한 시간쯤, 동네 공원과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탔다. 골목길마다 더운 집안을 견디다 못해 탈출한 사람들로 바글거리는데, 골목길 조차도 바람 한 점 없더라. 방보단 마루가 시원할 것 같아서 잠자리를 옮겼는데도 밤중에 두어번 깨서 타이머 다 돌아간 선풍기를 다시 켜곤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라디오에선 '지금 온도가 벌써 27돕니다" 한다. 하루의 더위를 다 겪은 듯, 아침부터 지친다. 어제 한낮의 뙤약볕을 내리받으며 연구실에서 학교 식당까지 왕복했다가 일사병 걸릴 뻔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오늘은 아침 먹고 남은 ..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10. 7.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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