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bizon
부르키나 파소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완전히 지친 몸을 실었던 빠리행 비행기에서 가장 흥분하며 기대했던 장소는 몽마르뜨 언덕이었다. 빠리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작은 언덕, 바람은 가만히 불고 하늘은 푸르고, 그 잔디밭이나 계단에 앉아서 잠시 땀을 식혀도 좋을 것 같았다. 그 런데 내 상상 속 몽마르뜨는 지하철역에서 나오면서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언덕에 오르는 길은 싸구려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했고, 아이스크림이며 크레뻬 가게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였다. 특히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말, 어딜 돌아봐도 보이는 한국인들. 언덕길을 올라가니 몽마르뜨 언덕 잔디밭과 계단에는 더위에 지쳐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게다가 거리 공연을 하는 팀 몇이 엠프 볼륨을 가득 올리고 있었고 관광객 대상의 잡상인들도..
그물에걸리지않는/보잘것없는여행
2009. 8. 25. 15:3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교육사회학
- 교육대학교
- 일기
- 일상
- 논문
- UofT
- 봄비
- 켄싱턴 마켓
- CWSE
- 열등감
- 봄
- Toronto
- 엄마
- Kensington Market
- 인도
- 졸업
- 영어
- 가을
- 박완서
- 기억
- 토론토의 겨울
- 선련사
- OISE
- 일다
- 감기
- 토론토
- 인터뷰
- 맥주
- 아침
- 여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