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orning in Vancouver
여기, 알렉스네 집은 반지하에요. 그래서 아침 볕이 잘 안들어옵니다. 맑은 날에도 그렇고, 오늘처럼 흐린 날엔 더욱 그렇고요. 어젠 피곤한 몸으로 자정 쯤 잠자리에 누웠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오전 열시가 훌쩍 넘었어요. 간만에 열시간을 내리 자고 일어나니 조금 가뿐합니다. 반지하 방에서만 가능한 숙면을 간밤에 누릴 수 있었네요, 기분이 좋아요. 알렉스와 함께 사는 네이튼은 종일 집에서 일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네이튼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커피콩을 갈아서 메이커에 넣고 커피를 내리는 거예요. 신선한 커피향이 부엌과 거실에 퍼지고 있을 즈음, 네이튼이 "커피 한 잔 마실래?"라고 수줍으면서도 친절한 대사를 한 마디 합니다. 지금 바로 그 커피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음, 커피..
그물에걸리지않는/보잘것없는여행
2010. 6. 2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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