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었네.
어느 문닫은 상점 길게 늘어진 카페트 갑자기 내게 말을 거네. 난 중동의 소녀 방안에 갇힌 14살 하루 1달러를 버는 난 푸른빛 커피 향을 자세히 맡으니 익숙한 땀 흙의 냄새 난 아프리카의 신 열매의 주인 땅의 주인 문득, 어제 산 외투 내 가슴팍에 기대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 내 말 좀 들어 달라고 난 사람이었네. 어느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자본이란 이름에 세계라는 이름에 정의라는 이름에 개발이라는 이름에 세련된 너의 폭력 세련된 너의 착취 세련된 너의 전쟁 세련된 너의 파괴 붉게 화려한 루비 벌거벗은 청년이 되어 돌처럼 굳은 손을 내밀며 내 빈 가슴 좀 보라고 난 심장이었네. 탄광 속에서 반지가 되어 팔려왔지만 난 심장이었네. 어느날 ..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09. 1.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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