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의 욕구
여름 낮에 콩국수+아포가또. 블랙 티셔츠에 브라운 숏팬츠, 약속이나 한 듯, 그렇게 깔맞춤하고 나타날 줄 누가 알았남!ㅋ 너 덕분에 알게됐다! 그동안 내가 힘들었던 많은 순간들이 내 주변과 내가 아는 사람들, 관계들에 대한 지배와 통제의 욕구 때문이라는 걸. 선생기질, 엄마기질. 다분해, 다분해. 이러니 니 표현대로, 늘 부대낀다, 노이즈가 많은 삶. 그게 천궁도에서 보여진, 12궁에 걸린 화성인가 싶기도 하고. (이상하게 자꾸 이게 떠올라.ㅋ) 마음 힘든 일을, 시선 돌려 나를 보게 해주고, 이런 날 발견하게 해주는 너의 통찰력, 명석함. 고맙다.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09. 8. 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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