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피곤'
토론토 생활 팔십사일째 _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대학 후배 중에 별명이 왕피곤,이라는 친구가 있다. 토론토 오기 한달 전쯤이었나, 자전거를 타고 학교 후문 근처를 지나가다가 왕피곤,을 우연히 마주쳤다. 학교 졸업하고 몇년만이었을까. 연락도 만남도 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마주친 거라 나는 좀 서먹했는데, 그는 예의 그 큰 목소리로 "누나-" 하고 외친다. 타고 가던 자전거를 세우고 몇 마디 나누는데, 왕피곤의 표정엔 '반가움'만 가득 하다. 너 뭐하고 지내냐, 하니 뭐 그냥 아직 단체 활동 하고 있죠, 라고 대답하는데, 조금 민망한 표정인 것 같다. 나도 포함되었던, 대학 시절 학생운동 했던 사람 중에 왕피곤처럼 아직도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으로 꼽기도 벅차다. 그런데, 그는 조금..
2009-2010, 토론토 일기
2010. 2. 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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