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in Seoul _ 08032010 : 잡티와 두드래기
주말, 진안 마이산에 피서 다녀왔다. 전날 술+돼지고기 과음,과식하고 골골거리는 상태로 갔다가 가던 날 저녁부터 간지럽고 부어오르던 얼굴과 목이 이틀이 지나도 안났는 거다. 날은 덥고 얼굴이랑 목은 간지럽고... 집에 돌아오자 마자 가장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갔다. 요즘은 단순, 순진한 피부과는 찾아보기 힘든 건지... 피부과 간판에 '**얼굴 성형외과 피부과' 이렇게 쓰여져있고 인테리어도 강남의 무슨 까페 같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간호사들이 웃으면서 내 얼굴 보고 말하더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잡티 제거 하러 오셨나봐요? ^^" 벌겋게 부어오른 얼굴과 목, 불편스러운 내 표정은 보이지 않고, 젊은 여자 한 명이 들어가니까 '잡티'만 눈에 확 띠었나보다. 아마도 그 병원엔 나 같은 '환자'보..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10. 8. 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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